왜 올해는 더 아프고 가렵고 힘들고 그럴까?
물론 한살 더 나이가 먹어가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나의 생활을 반추해보면 사실 작년 이맘쯤은 정말 투잡으로 정신 없이 바쁠 때였다.
나중에 언젠가 나의 투잡에 대해 풀어 볼 일도 생기겠지만 저녁에만 한다거나 하는 투잡도 아니고 성격이 전혀 다른 형태의 투잡도 아닌 정말 막말로 1+1의 사무직 업무를 했었던 시기이다 보니 매번 주말마다 너무나 지쳐 쓰러져 잤었을 정도다.
근데 그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아토피, 소양증은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뭐가 다를 걸까..어제 하루동안 계속 생각해봤다.
1. 날씨 - 올해가 더더더 더웠다. 물론 재택근무자 이긴 하나 그래도 외근이 있기에 안 나갈 수 없고 또 집에서는 계속 혼자 에어컨을 틀어놓기도 아까워 있다보니 더위와 또 그에 따른 신체 반응은 안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셀러리주스 - 작년 한 6개월동안 열심히 '만들어' 마셨던 것이 바로 셀러리&사과주스이다. 셀러리만 마시기에는 너무 쓰고 짜서 사과를 같이 넣어서 마시곤 했었는데...그 당시는 역시나 둔한 몸의 소유자이기에 뭐가 좋은지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셀러리주스의 영향(염증퇴치) 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3.도파민 - 작년 투잡시절 도파민 뿜뿜의 즐거웠던 부분도 꽤 있었다. 바로 월급이 2번. 꽤 큰 금액을 받았었기에, 그게 월에 1번이 아니라 2번이 되었기에 돈 모아가는 통장에 돈 쌓아가며 적금하고 예금하고 투자하는 즐거움들이 꽤 있었기에 투잡을 정리한 지금은 월급 도파민이 없어져 전체적인 몸의 컨디션에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ㅎ
(투잡을 또 시작해야 하나 ㅠㅠ)
그래서 일단 다시 시작했다. 이 지긋지긋한 아토피, 소양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1.날씨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또 이제 더위는 없어졌으니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듯하다.
2.셀러리주스도 다시 주문했다. 또 만들어먹을까 했는데 셀러리 가격이 엄청 올랐다. 투잡도 아닌더 왠지 모르게 더 바쁜 느낌에 내 손의 평안과 지갑의 불편함을 선택했다.
3.월급 도파민은...생략. 다시하기도 어려울 것이기에 일단은 N잡 거리를 찾으며 현실에 만족해보리라!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남들은 10만 해도 50의 건강한 삶을 살지만 난 30을 해도 25의 건강한 삶을 사는 것 같아
어제는 사실 좀 짜증이 나다못해 눈물도 났다.
그래도 어찌할 수 없기에..열심히 먹고 일을 하고 블로그도 쓰고(한풀이에 해당함)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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