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위고비 1주차는 사실 아무런 반응이나 변화가 없던 한 주였다.
그러다보니 내 식욕과 몸뚱아리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나는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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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1주차 / 내 식욕은 왜....? 그리고 비대면 진료는 15일까지
지난주부터 시작한 위고비.오늘은 딱 6일이 되는 날로 내일이면 0.25용량의 두번째 샷을 맞는 날이된다.일단 몸무게는 동일한 환경에서 재지를 않았기에 숫자적으로 증빙된 것은 없다.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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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사 후에는 긴장 반 기대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이번 주사는 조금 더 익숙해진 상태에서 맞았기에 훨씬 여유로웠다. 결과적으로 컨디션도 좋았고 부작용도 전혀 없게 느껴졌으며(지금은...) 체중도 2kg가 빠지면서
작은 변화들을 느낄 수 있었다.
*두번째 샷 이후 3일이 지난 현재의 컨디션
주사를 맞은 날과 그 이후 3일 후인 오늘의 포스팅 시점, 컨디션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첫 주사 때는 긴장 때문인지 약간의 피곤함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몸이 약물에 조금 더 적응했는지 그런 증상은 전혀 없었다.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었고, 평소처럼 운동도 가볍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위고비의 식욕 억제 효과를 이번에는 확실히 느꼈다.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었고 평소라면 제대로 식사를 안 할 경우 저녁에 간식을 찾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체중변화 :눈에 띄는 작은 성과
주사를 맞은 지 일주일 만에 체중계에 올라가 봤더니 2kg가 빠져 있었다.
물론 첫 주사 후에도 약간의 감량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큰 변화가 느껴졌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몸이 가벼워지고 옷이 조금 더 헐렁해진 느낌까지 들었으나 숫자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는 것 같아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부작용은?
보통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부작용인데, 나도 처음에는 구역질, 두통, 피로감 같은 흔히 보고되는 증상들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다. 비대면진료 혜택을 보려고 3개월치나 구매했는데..어쩌지 싶었으나 2번째 주사를 맞고 나서도 큰 부작용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위고비를 맞으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체중 감량이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이루어질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물론 생활습관은 주사를 맞기 전에도 가능하긴 하나 효과적 단기적으로 나타나지 않기에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위고비를 맞고 나니 아무래도 가시적 효과가 보이기에 생활습관 개선에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3주차에는 조금 더 효과가 나타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