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4주차 / 다소 피곤한 연말..그래도 -1kg
지난 4주간 위고비(Wegovy) 0.25ml를 4주간 꾸준히 사용하며 내 몸의 변화를 관찰해 왔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약간의 설렘과 함께 불안감도 꽤있었지만, 지금은 작은 변화를 보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더 커졌다. 이번 포스팅에는 위고비 0.25 4주간의 변화와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겠다.
1. 체중 변화: 1kg의 감량 (4주간 총3kg)
위고비를 처음 맞기 시작했을 때, 솔직히 큰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0.25ml는 초기 용량이라 몸이 약물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설명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주가 지난 지금, 총 3kg 정도의 체중 감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단기간에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이 작은 변화가 나에게는 꽤 의미가 있는 편이다.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해주기 때문이다.
2. 컨디션: 피로와 휴식의 균형
최근 몇 주간 업무가 많아 몸이 조금 피곤했었다. 이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동을 병행하지는 못했으나 다행히 연말 연휴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은 생기고 있다.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일은 일단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3. 위고비 증량: 다음주부터 0.5ml로
다음주부터는 위고비 용량을 0.5ml로 증량할 계획이다. 초기 용량에서 몸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증량 후에는 어떤 변화를 겪을지 모르는 만큼, 몸의 반응을 조금 더 세심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주변에서는 증량 후 식욕 억제 효과가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에 대해 왠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ㅎㅎ
4. 나만의 건강 루틴 만들기
위고비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한 도구라기보다는, 나에게는 건강한 삶으로 가는 출발점 같은 느낌이다.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물론 있긴 하지만 예전 건강했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노력 중 하나인 것이다. 게으른 것이 아닌... 이미 -3kg의 효과도 있었으니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고, 꾸준히 노력하며 다시금 건강했던 삶을 되찾아보고자 한다.
4주간의 위고비 체험은 나에게 있어 작은 변화와 큰 깨달음을 가져다주었다.
약간의 체중 감량과 함께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조금 더 가졌으며 건강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기에 이 것만으로도 조금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0.5ml로 증량하면서, 앞으로의 변화도 더더 기대되겠지..?! ^__^